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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국경 난투극···인도군 목숨 앗은 중국군의 '쇠못 몽둥이'

중앙일보 2020.06.18 21:56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15일 밤(현지시간) 양국 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빚어져 최소한 인도군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돌 당일 중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쇠몽둥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히말라야 라닥 지역 갈완 계곡 중국군과 인도군의 전투에서 중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몽둥이.[BBC홈페이지 캡처]

지난 15일 히말라야 라닥 지역 갈완 계곡 중국군과 인도군의 전투에서 중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몽둥이.[BBC홈페이지 캡처]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15일 양국 전투에서 중국군이 사용한 무기로 추정된다"며 못 수십여 개가 박혀있는 철 막대 사진을 공개했다.
 
인도의 국방 분석 전문가인 아자이 슈클라다가 해당 무기 사진을 처음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며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규탄돼야 한다. 이것은 깡패들이 할 짓이지 군의 활동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인도 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인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 양국 정부는 사진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중국군과 인도군은 지난 15일 인도 북부 히말라야 라닥 지역의 갈완 계곡에서 시설물 설치와 철거 문제로 몸싸움을 벌였다. 양국 군대는 경찰 곤봉, 철조망을 감은 막대기, 돌 등을 들고 싸웠다. 이 충돌로 최소 20명의 인도 군인이 사망하고 중국군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인도 간 국경 분쟁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975년 이후 45년 만이다. 양국은 1962년과 1967년 전쟁을 벌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양국 군대가 관할하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아왔다.

 
정유진 기자 jung.y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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