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과 삼성전자 직원이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CDP)'으로 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18/ff6200d0-4d49-40dd-8aea-5c4027806f85.jpg)
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과 삼성전자 직원이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CDP)'으로 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지난달 10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투자안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업체를 지원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언제, 어디서나' 칩 설계할 수 있게 지원
국내 반도체 설계업체 상당수는 그동안 데이터, 서버 등 컴퓨터 자원을 마련하는데 자체 비용을 투입해야만 했다. 미세공정이 필요한 반도체일수록 설계가 복잡해지고, 이로인한 데이터 소모량도 많아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따라서 중소 팹리스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을 사용할 있게 되면 서버 확보 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설계 검증 작업에서도 삼성전자가 쌓은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빌려 쓸 수 있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직원이 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CDP)'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18/f1f085b7-bd62-47ab-b553-7768f5874eed.jpg)
삼성전자 직원이 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CDP)'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실제로 국내 팹리스 가온칩스는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용 반도체 칩을 설계하며 기존보다 기간을 30% 단축했다.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는 "삼성의 통합 설계 플랫폼은 중소 팹리스 업체들의 시장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 향상으로 국내 업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도움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