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교진 세종교육감 8대 교육감협의회장에…4년 만에 교사 출신

중앙일보 2020.06.12 21:59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2일 세종시 어진동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대 임원단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2일 세종시 어진동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대 임원단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7개 시·도 교육감 모임인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 시도교육감 대표를 맡게 되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는 12일 오후 8시 세종시에 있는 협의회 사무국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열고 최 교육감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교육감의 법정기구다.
 
최 교육감은 “협의회는 교육 공공성과 교육자치를 지키는 보루”라며 “앞으로 2년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교육위원회 설립과정에서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교육선진국 수준으로 유·초·중·고교의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등 많은 과제가 놓였다”며 “교육감들의 의지를 모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오후 세종시에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려 8대 회장에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추대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세종시에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려 8대 회장에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추대했다. 연합뉴스

교사 출신 교육감이 협의회 회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14년 5대 회장을 맡은 장휘국 광주교육감에 이어 4년 만이다. 현 회장인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전임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대학교수 출신이었다. 최 교육감과 함께 후보로 나선 민병희 강원교육감도 교사 출신이다.
 
최 교육감은 1981년 대천여중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고, 1989년 5월부터 1998년까지 전교조 충남 지부장,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차기 협의회장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이다. 2022년 대선이 3월에 치러지면 3개월 뒤 지방선거에서 새 교육감을 뽑는다.
 
협의회는 당초 지난달 28일 전체회의에서 제8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임원 선출이 이달 초로 미뤄졌다. 교육감협의회는 그동안 투표보다는 사전 의견 조율을 거친 후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뽑아 왔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