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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의 1일 1반성문, 감형 노렸나…한 판사는 역정 냈다

중앙일보 2020.06.12 21:00
총 22통.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달부터 11일까지 재판부에 낸 반성문 수입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로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슈언박싱

 
조씨 측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조씨가 반성문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매일 같이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구치소에 있으면서 반성문과 편지를 쓰면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겁니다. 조씨는 대학에서 학보사 기자 생활을 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등 글을 즐겨 썼습니다.  
최근 조주빈의 이런 근황이 알려지면서 그가 감형받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왔습니다. 수십장의 반성문이 정말 양형에 영향을 미칠까요? 중앙일보 기자들이 직접 전·현직 판사들에게 물었습니다. “반성문이 아무리 많더라도 하나하나 전부 읽어본다”는 판사부터 “이러는 건 오히려 역효과”라며 인상을 쓰는 이도 있었습니다.

 
구치소 내에서는 이런 반성문을 둘러싸고 온갖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수감자들끼리 잘 쓴 반성문을 돌려 보거나, 심지어 반성문을 사고팔기도 한다네요. 반성문 쓰기에 푹 빠진 조주빈의 근황부터 ‘슬기로운 감방생활’까지 이슈언박싱에서 확인해보세요.

 
정진호‧박사라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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