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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원, 불륜에 사퇴 "女의원이 구애편지…일방적 아냐"

중앙일보 2020.06.12 20:39
김제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김제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전북 김제시의회 소속 시의원이 동료 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A시의원은 12일 김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료 의원과의 불륜설과 관련해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사실이고 인정한다”며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시의원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A시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12월부터 해당 여성의원 남편 등으로부터 폭행 및 사퇴 압박을 받아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몸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의원과의 불륜은 맞지만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의원으로부터 전화뿐만이 아니라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라는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다”며 일방적 성폭행 사실을 부연했다.  
 
A시의원은 “자신뿐만 아니라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까지도 들먹이며 협박을 받았다”며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 상대방 측에서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 가서 구애편지 등 더 소상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미 민주당을 탈당했으므로 민주당과는 연계시키지 말 것과 지역구 주민들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A시의원은 작년 말부터 동료 의원과의 염문설이 불거지며 물의를 빚어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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