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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금은방 2곳 털었다"…훔친뒤 CCTV까지 떼간 절도범

중앙일보 2020.06.12 17:53
10여분 만에 금은방 2곳을 털고서 폐쇄회로TV(CCTV)까지 떼간 50대 절도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금은방 2곳 턴 50대 구속기소
10여 분만에…1억3000만원 귀금속 훔쳐
“범행흔적 지우려”…CCTV까지 떼어가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2일 “금은방 2곳을 털어 1억3000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56)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절도 일러스트. [연합뉴스]

절도 일러스트. [연합뉴스]

 
A씨는 지난달 10일 0시30분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금은방 2곳에 들어가 목걸이·금반지 등 귀금속 715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첫 번째 금은방 창문을 돌로 깨뜨린 뒤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
 
 이후 그는 첫 번째 범행장소에서 150m 떨어진 또 다른 금은방 출입문의 실리콘을 뜯어 유리창을 떼어낸 뒤 금팔찌 등 1억2000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쳤다.
 
 경찰은 A씨가 두 개의 금은방을 털고 도주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10여분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금은방에 있던 폐쇄회로TV(CCTV)까지 떼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튿날 오전 금은방 직원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강원도 춘천 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금은방 위치가 가까운 점 등을 토대로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A씨를 검거했다.
 
절도 일러스트. [연합뉴스]

절도 일러스트. [연합뉴스]

 A씨는 지난 2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그는 방범 시스템이 취약하고 귀금속이 많은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여러 차례 사전답사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9일에는 서울의 공공장소에 주차된 차량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당일 훔친 차를 타고 절도 행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을 모두 회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생계가 곤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군산=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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