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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학 '고3 코로나 구제책' 발표...입시전형 방식 변경

중앙일보 2020.06.12 16:52
고려대 전경. 중앙포토

고려대 전경. 중앙포토

 
연세대·서울대에 이어 고려대학교가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 전형 방식 변경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입시에 불리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다.
 
고려대학교는 2021학년도 대입 서류평가에서 “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학교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의 비교과 활동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평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평가 기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려대는 또 면접을 합격ㆍ불합격 방식으로 간소화하고, 면접 질문을 사전에 공개한 뒤 녹화해 올리는 식의 ‘녹화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이 같은 방식은 재외국민이나 해외 거주자 등이 주로 응시하는 전기 특별전형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같은 날 서울대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3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4개 영역(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 3등급 이내’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를 100% 반영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교과 외 영역 기준 적용을 폐지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9일 주요 대학 중 최초로 고3 구제책을 내놨다. 연대는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재학생ㆍ졸업생 모두 고3 비교과 영역에서 수상경력ㆍ창의적 체험 활동ㆍ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1학년도 수능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7월 전까지는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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