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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술판 벌인 공무원, 알고보니 강제추행도…경찰 입건

중앙일보 2020.06.12 01:52
구청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 있는 건설사 직원과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서 업체 여직원을 강체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구청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 있는 건설사 직원과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서 업체 여직원을 강체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구청 공무원이 건설사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청 공무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재건축 분야 담당 공무원인 A씨는 지난 3월 초 동료 공무원들과 함께 건설업체 직원 2명을 만나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서 일행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업체 여직원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던 시기였다.  
 
이후 B씨는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당했다”며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17일 강동경찰서로 이첩됐다. A씨와 B씨는 예전부터 알던 사이였고, B씨는 현재 심리 상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청은 지난달 초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노래방에 함께 있던 직원들도 징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보강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범행 의혹이 제기된 장소에 A씨와 B씨만 있었고 폐쇄회로(CC)TV도 없어 두 사람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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