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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강화 기간에 직원들과 골프...군산해경서장 직위해제

중앙일보 2020.06.11 18:29
사진 군산해경 제공

사진 군산해경 제공

 
중국인들의 모터보트 밀입국 사건으로 인한 해상경계 강화 기간에 골프를 치러 간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장이 교체됐다. 해양경찰청은 조상철 군산해경서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11일 밝혔다. 차기 서장은 박상식 남해지방해경청 기획운영과장이 맡게 됐다.
 
조 전 서장은 전날 오후 군산의 한 골프장에서 직원 및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청은 해양경계 강화 기간에 조 전 서장이 지휘관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봤다. 앞서 중국인들이 지난 4~5월 두 차례에 걸쳐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경청은 지난달 23일부터 해양경계 강화 기간을 선포한 상태다.  
 
이날은 경남 통영 해상동굴에서 인명 구조를 하다 순직한 정호종(34) 경장을 애도하는 기간이기도 했다. 정 경장의 영결식은 9일 열렸다.
 
해경청 관계자는 “조 서장을 비롯해 관련자를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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