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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교통사고’ 장제원 아들, 항소포기…집행유예 확정

중앙일보 2020.06.11 01:40
래퍼 장용준. 뉴스1

래퍼 장용준. 뉴스1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20·활동명 노엘)씨가 항소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다.
 
1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장씨 측과 검사 측 모두 1심 선고 후 일주일 안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는 지난 2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제한속도도 초과하는 등 죄가 무겁다”며 “사고 당시 자신이 운전한 것을 속여 책임을 회피해 사법기능을 적극적으로 저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위중하지 않으며 피해자가 선처해줄 것을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이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장씨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인 A씨를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보험사에 A씨가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신고한 혐의도 받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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