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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경제혁신위 만들어 정책경쟁 주도” 위원장엔 윤희숙

중앙일보 2020.06.11 00:02 종합 10면 지면보기
윤희숙(左), 이경전(右)

윤희숙(左), 이경전(右)

‘창조적 파괴와 과감한 혁신을 통한 진취적 정당’ ‘선도적 정책 통한 유능한 정책 정당’.
 

여연원장 물망 AI 전문가 이경전
차명진 세월호 발언 옹호 논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9일 당원 글을 통해 내보인 수권 정당 구상이다. 그러면서 “조만간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를 가동할 예정”이라며 “정책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오직 국민의 편에서 선도적으로 정책을 이끌어 정책경쟁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김종인의 인사 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경제혁신위원장에 초선인 윤희숙(서울 서초갑)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올 초 발간된 윤 의원의 『정책의 배신』은 통합당 의원들에겐 필독서가 되고 있다. 당 안팎에선 경제혁신위가 ▶정부재정운영 ▶성장동력 ▶인구감소 ▶기본소득 등을 다룰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경희대 후마니타스 빅데이터 연구소장을 맡은 이 교수는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빅데이터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이날 “제안받은 것 맞고 고민 중”이라며 “이번 주 내로 결정해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연구원행을 두고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4·15 총선 때 차명진 전 통합당 의원의 이른바 ‘세월호 텐트’ 발언에 대해 “막말을 한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언급한 게 알려지면서다. 이교수는 당시  페이스북에 차 전 의원이 인용한 기사를 공유한 뒤, “세월호 유가족 텐트속 ○○○을 몰랐던 국민들이 오히려 차명진이 막말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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