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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피랍 국민 37일만에 귀환에...文 "매우 기쁘고 다행"

중앙일보 2020.06.10 17:00
문재인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남영동 인권기념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남영동 인권기념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아프리카 가봉에서 피랍된 한국인이 37일만에 무사히 귀환한 데 대해 안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우잡이 어선 선장으로 아프리카 가봉 해상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이 37일만에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 매우 기쁘고 다행스럽다”며 “어려운 처지에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해 낸 노고를 위로하며 무사 귀환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피랍된 한국인 A씨의 가족을 향해서도 “마음 고생 속에서도 정부의 노력을 끝까지 믿고 기다려 준 가복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외교부 등 유관기관의 노고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피랍 즉시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조기 귀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관계 기관 사이에 긴밀히 공조하고 가봉ㆍ나이지리아 프랑스 정부와도 정보를 수시로 공유해 석방을 협의해 왔다“면서 ”귀환 협상에 혹시 모를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비공개 속에 오직 무사귀환에만 초점을 맞춰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첫번째 사명“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 관계기관과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특히 외교부의 해외안전지킴센터와 현지 주재대사관 직원들의 수고가 컸다“고 적었다. 각국 정부를 향해서도 ”우리 국민의 귀환에 도움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A씨가 탄 새우잡이 배는 지난달 3일 가봉 수도 리브르빌 인근 산탄 클라라 연안에서 조업을 하다 해적의 공격을 받았다. 공격받은 두 선적에는 각각 9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12명은 석방됐고, A씨를 비롯한 6명은 코리스코섬 인근에서 보트로 옮겨 태워져 납치됐다. A씨는 8일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됐고, 나머지 5명도 함께 석방돼 나이지리아 주재 각국 대사관으로 인계됐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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