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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 코로나’ 치유 대세···‘숲·숨·쉼’ 웰니스 관광지 어디?

중앙일보 2020.06.10 06:00
코로나19 탓에 심신이 지쳤다면 웰니스 관광지를 찾아가보면 어떨까. 사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 숲을 거느린 전남 장성 숲체원. [사진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탓에 심신이 지쳤다면 웰니스 관광지를 찾아가보면 어떨까. 사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 숲을 거느린 전남 장성 숲체원. [사진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여행도 ‘치유’가 대세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웰니스 관광지’ 9곳을 새롭게 선정해 모두 38곳이 됐다. 코로나19 때문일까? 올해는 청정 자연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숲’이 많이 포함됐다. 
 
웰니스 관광지는 4개 주제로 구분된다. 자연·숲치유, 뷰티·스파, 힐링·명상, 한방.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지자체 및 지역 관광공사로부터 추천받은 37곳을 후보로 심사했다. 콘텐트 독창성, 개별관광객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평가단의 세 차례 평가를 거쳐 최종 9곳을 선정했다.
 
2020년 웰니스 관광지 9곳 가운데 5곳이 자연·숲치유를 주제로 내세운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치유의 숲’이 세 곳이나 포함됐다. 경북 김천에 자리한 ‘국립 김천 치유의숲’은 독특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작나무 숲에서 옛 장단에 맞춰 북을 치는 ‘치유 두드림’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울산에 자리한 ‘국립 대운산 치유의숲’은 호흡기 건강 증진을 위한 ‘숲·숨·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개선을 위한 ‘숲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국내 편백이 우거진 전남 장성 ‘국립 장성 숲체원’과 경남 통영 ‘나폴리농원’, 수령 수백 년에 달하는 자생 소나무 군락지를 품은 경남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 김천 치유의숲은 자작나무 숲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립 김천 치유의숲은 자작나무 숲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뷰티·스파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 3곳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부산 아난티코브 리조트에 자리한 전문 뷰티 의원인‘닥터 아난티 의원’, 알칼리 온천으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충남 홍성 ‘에덴힐스 뷰티 & 힐링파크’가 주인공이다. 경북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유일하게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로 꼽혔다.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공간에서 명상을 체험하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힐링·명상·건강활동을 아우르는 ‘웰니스 산업’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산업 규모는 2015~2017년 사이 평균 6.4% 성장해 4.2조 달러(약 5156조 원)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여행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 산업 규모는 6640억 달러(약 815조원)로 매년 6.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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