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닛산 고별전…알티마·맥시마, 아반떼 값에 팔자 하루만에 완판

중앙일보 2020.06.09 17:53
닛산 알티마 6세대. 사진 한국닛산

닛산 알티마 6세대. 사진 한국닛산

 
올 연말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닛산이 파격 할인에 돌입하자 하루 만에 재고 물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이달 들어 알티마의 경우 트림별로 1000만~1350만원, 맥시마는 1450만원 정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 판매가 대비 35% 이상 깎아준 건데, 딜러사 별 추가 할인을 고려하면 중형 세단을 경차 또는 아반떼급 준중형 세단 가격에 판 셈이다.
 
알티마의 경우 8일 하루 만에 동났고, 맥시마도 수일 내 모든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닛산 측은 “정확한 물량 집계는 다음 달 초에 이뤄지겠지만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 재고가 소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식 할인과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더하면 알티마 2.5L 스마트는 2910만원 짜리 차가 1900만원에, 맥시마는 4520만원 짜리 차가 3000만원 또는 그 이하에 팔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준중형차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이 같은 가격으로 수입 중형차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고, 닛산이 2028년까지 부품 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한 만큼 그 안에 되팔아도 된다는 계산이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 차들은 평택 PDI 센터(차량 인도 전 검사소)에 수개월째 보관 중인 물량으로 한국닛산이 수입한 마지막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닛산은 조만간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재고에 대한 판매조건도 확정할 방침이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