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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재 만드는 알짜 자회사 IPO 착수

중앙일보 2020.06.09 13:50
SK이노베이션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의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SKIET는 정보기술(IT) 및 전기차용 이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과 폴더블폰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를 대체하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SKIET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LiBS 생산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등 LiBS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자회사로 분사했다. 한 해 매출은 35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SKIET는 이날 본격적인 IPO의 첫 단계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ㆍ외 증권사에 발송했다. 주관사는 제안서 접수 및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7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SKIET 측은 “기업공개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주관사를 선정한 다음 코로나19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SK이노베이션]

[자료 SK이노베이션]

SKIET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추기 위해 최근 충북 증평에 12·13호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덕분에 분리막 생산능력은 기존 연 3억6000만㎡에서 5억3000만㎡로 확대됐다. 해외에선 중국 창저우 공장이 올해 4분기 중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州)에도 분리막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분리막 생산량이 12억1000만㎡로 늘어난다. 또 SKIET의 또 다른 사업 축인 FCW는 지난해 생산라인을 완공했다. 올해 하반기 중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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