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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찍으면 '계란말이 336㎉' 자동 분석…KT, AI로 당뇨병 식단관리 서비스

중앙일보 2020.06.09 13:49
KT가 디지털헬스케어 업체 휴레이포지티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당뇨병 관리용 AI 솔루션을 올해 안에 선보인다. [KT 제공]

KT가 디지털헬스케어 업체 휴레이포지티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당뇨병 관리용 AI 솔루션을 올해 안에 선보인다. [KT 제공]

 
KT가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음식 이름과 칼로리를 분석해주는 당뇨병 환자용 식단관리 솔루션을 올해 안에 출시한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음식의 종류와 칼로리를 분석·저장해주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향후 일반인을 위한 식단관리 솔루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9일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인 휴레이포지티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손잡고 '의료정보기반 당뇨병 관리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휴레이포지티브는 이미 '마이 헬스 노트'라는 당뇨병 관리 앱을 출시한 바 있다. 식단·운동량·약 복용 여부 등을 꾸준히 기록해 혈당을 관리하는 앱이다. 해당 앱으로 식단을 기록할 때 환자나 보호자가 음성으로 일일이 불러줘야 했다. 예컨데 "김밥 먹었고, 깍두기 먹었고, 떡볶이 먹었고…"처럼 음식명을 줄줄이 얘기하면 식단 리스트와 칼로리가 저장되는 식이었다.  
 

한식 150개 학습…음식종류·칼로리 자동 분석

KT는 휴레이포지티브의 기존 앱 기능에 'AI 영상 인식 기술'을 추가한 별도 앱을 올해 안에 출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새로운 앱을 통해 사진 촬영만으로 간편하게 식단을 기록·관리할 수 있게 된다. 사진 한장만 찍으면 '배추김치 44.3㎉, 계란말이 336㎉…' 등 섭취한 음식 목록과 칼로리가 분석·저장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 앱으로 내원하는 당뇨병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현재까지 AI 솔루션을 통해 한식 150가지의 음식 이름과 칼로리 등을 분석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에게 식단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환자나 보호자가 일일이 음식 종류와 칼로리를 기록하는 것이 번거로워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KT의 솔루션을 통해 사진 촬영만으로 식단 기록과 분석이 가능해져 의료진도 손쉽게 환자의 식단 정보를 확인하고 맞춤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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