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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코로나 사망 하루 2명 나왔다…경기서만 22명 숨져

중앙일보 2020.06.09 13:16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 뉴스1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 뉴스1

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치료를 받던 80~90대 2명이 9일 숨졌다. 수도권에서 하루에 코로나19로 2명이 숨진 것은 관련 사망자가 대거 나왔던 4월 이후 처음이다.
9일 경기도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2분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86·여·고양시 일산 서구 거주)가 숨졌다.
이날 오전 3시32분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B씨(94·하남시 거주)가 숨지면서 이날 오전에만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사망했다.
 

쿠팡 물류센터 3차 감염 80대 

A씨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들(63)이 지난달 23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났는데 같은 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아들의 친구도 같은 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차 감염인 셈이다. 
A씨의 아들도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A씨가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광주 행복한 요양원 입소자 90대 

이날 사망한 B씨는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행복한 요양원 입소자다.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은 2개 관에 114명이 입소한 곳이다. 종사자 수도 82명이다.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C씨(68·여·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거주)가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C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이 요양원 2관 2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여기서 생활해 왔다. 요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다.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B씨가 코로나19로 인해 폐렴 증세를 보여왔다"면서도 "B씨가 워낙 고령이라 코로나19로 사망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지난달 29일 오후 의료진이 입소자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행복한요양원 2개 건물은 현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연합뉴스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지난달 29일 오후 의료진이 입소자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행복한요양원 2개 건물은 현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연합뉴스

경기도 코로나19 사망자 22명으로 늘어 

앞서 지난 7일엔 군포시 당동에 있는 효사랑 요양원에 입소했던 D씨(94·충남 예산군 거주)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효사랑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지난 3월24일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14일 퇴원했는데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D씨의 경우 퇴원하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인 만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날 현재 경기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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