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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승격 이끈 고 심완구 전 시장 시민영결식 열기로

중앙일보 2020.06.09 11:11
울산광역시가 경상남도에 속해 있었을 당시의 심완구 전 울산시장. [중앙포토, 1998년7월1일 입수]

울산광역시가 경상남도에 속해 있었을 당시의 심완구 전 울산시장. [중앙포토, 1998년7월1일 입수]

고 심완구 초대 민선 울산시장의 시민영결식이 오는 11일 열린다. 
 

심완구 전 울산시장
8일 향년 82세로 별세
시민영결식 11일 열려

울산시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남구 신정동 종하체육관 강당에서 시민장에 준하는 고 심 전 시장 시민 영결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울산시청 관계자는 "이날 비가 예상돼 있어 실내로 장소를 잡았는데, 만약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시민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심 전 시장은 8일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딸과 아들로, 빈소는 울산 중구 태화동 동강병원에 차려져 있다. 
 
1938년 울산에서 태어난 심 전 시장은 부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72년 신민당 총재 보좌역 등으로 정치에 입문해 85년 12대(민주한국당), 88년 13대(통일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95년 울산시 첫 민선시장에 당선됐다. 이때쯤 울산이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국내 최대 공업도시로 성장하자, 광역시 승격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심 전 시장은 97년 7월 울산을 경남도에서 분리해 광역시로의 승격을 이뤄냈고, 초대 광역시장이 됐다.
 
또 이듬해 재선에 성공한 심 전 시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울산 경기장을 유치하고 도심 속 최대 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 조성, 신항만 개발 사업 등에 앞장서는 등 울산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송철호 현 민선 7기 시장이 이끄는 시정에도 지역 정치와 행정계 원로로 활동해왔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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