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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에 재난지원금 10만원… ‘포스트 코로나’ 긴급예산 편성 부산교육청

중앙일보 2020.06.09 11:03
부산교육청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부산시교육청

부산교육청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위한 긴급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19’ 예산안이다. 
 

부산시교육청,990억원 규모 긴급예산 편성
고 1학년과 고 3학년 학비와 급식비도 지원
“업무추진비 15% 삭감 등 필요 예산 확보”
29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

교육청은 모든 초·중·고생에게 1인당 교육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하고, 애초 2021년 예정됐던 고교 1학년 학비지원(1인당 84만원)과 고교 3학년 무상급식(2학기 1인당 34만원 상당)을 오는 9월 2학기부터 실시하기 위해 517억여원을 편성했다.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6개월 앞당겨 올 2학기 조기 완성하는 것이다.
 
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138억원을 지원한다. 각 학교에 방역물품 구입비 112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감염병 대응 인력을 모든 학교에 배치하며, 한 좌석 띄워 앉기를 위해 특수학교 통학 차량 배차를 늘리는 데 필요한 예산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한 미래 교육 기반 조성에도 총 337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온·오프라인 수업을 혼합하여 운영하는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에 2021년까지 965억원(2020년 319억원, 2021년 64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초·중·고 631개교에는 첨단 미래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사립유치원과 특수학교에 스마트기기 구입비 6억원, 원격수업 정착을 위한 학습 콘텐츠 제작·운영비 12억원을 지원해 학습권 보호 등에 나선다. 
 
이 같은 예산은 중앙정부와 부산시 이전수입 192억원, 교육청 자체수입 92억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변경된 사업, 연내 집행이 어려운 시설사업 등의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한다. 교육청 산하 전 기관과 부서장의 업무추진비도 15% 삭감해 추경예산확보에 보태기로 했다.
 
이 추경예산 안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87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부산교육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아이들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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