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1월 진주중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온실가스 감축사업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남동발전]](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09/ed4de7f6-1fd7-48b4-bb0b-a18762df550e.jpg)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1월 진주중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온실가스 감축사업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남동발전]
새 성장동력 찾기 나선 한국남동발전
탄산업계 활성화, 일자리 창출
버려지던 석탄재 산업소재로
커피 찌꺼기 활용 제품 생산도
국내 최초 12MW급 C2U플랜트 사업 추진
C2U플랜트에서 생산된 액체탄산은 산업용가스(용접)나 음료용 등으로 활용되며, 콜드체인 냉매로 선호되는 드라이아이스는 온라인 푸드마켓인 마켓컬리 등에 신선식품 배송용으로 공급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본 수출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약 7만t 감축과 함께 18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석탄재 재활용률 획기적으로 개선
남동발전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석탄회 재활용 전문기업인 코셉머티리얼(KMC)을 설립했다. 2016년 산업소재 생산설비를 준공한 이후 지난해 산업소재 생산량 16만t을 달성했으며 향후 40만t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남동발전은 국내 석탄회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일본산 석탄재 수입량을 줄이는 데에 기여하고, 산업소재 생산설비 운영인력 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폐기물 재활용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그린뉴딜 사업 이행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8월부터는 내마모 플라스틱 배관, 무기단열재 개발과 같은 연구과제 추진을 통해 추가적인 산업소재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재활용 전문기업과 협업해 일자리 창출

지난 4월 열린 ‘온실가스 감축 및 그린뉴딜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왼쪽)과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에 남동발전은 ‘커피큐브’라는 재활용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분에 약한 커피 찌꺼기와 석탄재 경량골재를 배합해 내구성을 강화한 화분·볼펜 등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생산기술을 중증장애인 사회복지단체에 전수, 장애인 등 1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행정안전부 2020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됐고 본격적인 추진으로 보다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남동발전은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Leading Company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KOEN형 그린뉴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국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