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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愛 날] 양악수술은 위험하다? 이 편견 깨는 '3D 디지털'

중앙일보 2020.06.09 00:04 Week& 2면 지면보기
경희대치과병원 안효원 교수(왼쪽)와 최병준 교수가 교정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안효원 교수(왼쪽)와 최병준 교수가 교정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부정교합은 치아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치아 맞물림 상태가 정상 위치를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치성 부정교합은 영구치 맹출 공간 부족에 따른 이상, 앞니가 반대로 물리거나 닿지 않는 교합 이상 등 다양한 치열 문제를 포함한다. 교정치료 시기는 골격 성장에 문제가 없고 맹출 이상이 아니라면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12~13세 정도가 적절하다. 치료 기간은 고정식 교정장치를 부착한 상태로 약 2년 정도다.
 

경희대치과병원
디지털 양악수술 교정클리닉

반면, 골격성 부정교합은 위턱뼈와 아래턱뼈 간의 위치 관계가 어긋나는 것으로 아래턱이나 위턱의 성장 부족 또는 과잉이 복합돼 나타난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교수는 “골격성 부정교합을 오래 방치하면 저작기능 문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치주질환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골격성 부정교합 치료는 턱뼈 수술을 병행하는 ‘수술교정’과 치아교정만으로 해결하는 ‘비수술적 절충교정’으로 나눌 수 있다.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원인과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악수술도 수술교정법 중 하나다. 다만 심미적 목적만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 없이 진행하면 수술 후 또 다른 형태의 심각한 부정교합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안 교수는 “치료 효과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양악수술의 필요성, 수술 전 교정치료 여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치아 배열, 골격패턴 확인을 위한 정적 검사와 저작 운동 패턴 및 교합력, 턱관절 운동, 호흡 및 수면 패턴 등 기능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는 동적 검사 등 수술 전 정밀 검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단부터 교정과·구강악안면외과 협력

비싸고 위험부담이 크다는 인식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만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위턱·아래턱뼈 간 부조화가 중등도 이상일 때 수술 없이 맞추면, 치아가 비정상적인 각도로 쓰러져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단, 고난도 치료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정확성이 최우선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디지털 양악수술 교정클리닉은 3차원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진단, 시뮬레이션 수술을 통해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진단 단계부터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 의료진이 협진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적용한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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