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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자가격리 중 2차례 밤 외출…부천시 고발

중앙일보 2020.06.08 17:27
수도권에서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뉴스1

수도권에서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가 자가격리 기간 중 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부천시는 원종동에 사는 A씨(19)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2차례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A씨는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로 지난달 24일 출근했다. 1차 검체 채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달 27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일 오전 2시24분부터 3시30분까지 1시간 정도 집 인근 공원을 머물며 2명과 접촉했다. 
A씨는 지난 3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인 지난 5일 오전 1시21분에도 집 인근 편의점을 다녀오고 공원에서 1시간 30분 정도 머물렀다. 그는 같은 날 오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받았는데 다음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A씨가 모니터링되지 않은 새벽 시간을 이용해 일탈했다"며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가격리자 보호 애플리케이션에선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볼 때 A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한 것으로 예상한다.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가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해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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