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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40대 여성 코로나 확진…엿새 전 아버지와 건대병원 동행

중앙일보 2020.06.08 15:00
서울 건국대병원에 다녀온 충남 아산의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충남 아산 배방유치원에서 등원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충남 아산 배방유치원에서 등원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일 건대병원 방문, 7일 발열 나타나
여성이 운영하는 휴대전화매장 영업 중지
가족 4명·아버지, 매장직원 2명 검사 통보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산시에 사는 A씨(42·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일 진료를 위해 건국대병원을 찾은 아버지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를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격리하고 서울 광진구보건소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A씨는 서울에 다녀온 지 닷새 후인 7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같은 날 아산충무병원을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운영하는 아산의 휴대전화 매장문을 닫고 A씨 자녀 3명이 다니는 학교와 교육청에도 확진 사실을 전달했다. 
 
 당국은 A씨 자녀 3명과 휴대전화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남편 등 가족 4명, 지난 2일 건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아버지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A씨 휴대전화 매장에서 일하는 동료 2명도 검체를 채취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A씨가 서울의 대학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만 감염 경로가 대학병원인지 지역 내 감염인지 여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아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충남지역 확진자는 150명이 됐다.
8일 오전 충남 아산에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매장 영업을 중단시키고 가족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아산시청 전경. [중앙포토]

8일 오전 충남 아산에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매장 영업을 중단시키고 가족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아산시청 전경. [중앙포토]

 
 아산에서는 지난 4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다. 탕정면에 사는 B씨(62·여)는 지난달 30일 동료들과 함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 다녀왔다. 관악구보건소는 천아·아산지역 주민 13명이 리치웨이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 검사를 의뢰했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배방읍 주민 C씨(41·여)는 지난달 30~31일 자신의 집에서 감염된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서울에 사는 친정어머니가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천안의 병원을 방문, 검사를 받았다. C씨의 가족 2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아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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