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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6·중1 오늘 마지막 4차 등교…99일 만에 모든 학생 학교로

중앙일보 2020.06.08 05:5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개학이 연기됐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지나달 27일 등교 개학했다. 이날 대전 문화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친구들과 난생 첫 수업을 받고 있다.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개학이 연기됐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지나달 27일 등교 개학했다. 이날 대전 문화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친구들과 난생 첫 수업을 받고 있다.김성태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생 약 135만명이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등굣길에 오른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99일 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중1, 초5∼6학년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이날 이들 학년이 등교를 시작함에 따라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4번에 나눠 이뤄진 순차 등교도 막을 내리고 전국의 모든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학교에 다니게 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 고1·중2·초3∼4학년이 등교를 진행했다. 중1·초5∼6학년은 원래 등교 개시일이던 3월 2일 이후 99일 만에 등교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 9일·23일, 4월 6일·9일로 등교를 잇달아 연기하면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도입했다. 이후 정부가 코로나19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하자 지난달 13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발생 탓에 등교는 한 차례 더 연기돼 등교는 모두 5차례 연기됐고, 그 사이 학생들은 지난 4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개학해 가정학습을 시작했다.
 
이날로 순차 등교의 마지막 단계까지 이르렀지만, 당분간 전체 학생이 학교에 모이는 모습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을 분산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유·초·중학교에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는 밀집도 기준을 적용했다. 다른 지역 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 밑으로 유지해달라고 권고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학부모, 교사들이 지도를 강화하면 등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학교 밖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학생들에게는 PC방, 노래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교육부·교육청·지방자치단체는 학원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현장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는 등 학교·교육청·보건당국과 긴밀하게 논의하면서 과감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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