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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빠' 남직원 12명 코로나 감염…확산 고리 되나

중앙일보 2020.06.07 13:49
5월 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5월 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유흥가에서 일하는 남성 직원 12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긴장하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전날인 6일 도쿄에서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6명 중 12명이 신주쿠(新宿)에 있는 동일한 호스트클럽의 남성 접객원(호스트)이었다고 7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20∼30대이며, 주거지는 모두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같은 호스트클럽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호스트클럽은 남성 접객원이 여성 손님을 상대로 하는 유흥업소로, 손님과 접객원이 술을 곁들여 대화하며 노래방 기기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업원과 손님 모두 '밀접 접촉'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도쿄도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니시무라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재생 담당상은 6일 "최근 1주일간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이들 중 3할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이른바 '밤거리' 관계자"라며 "감염이 늘어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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