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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쏟아진 홀인원... 제주서 새 기록 나올까.

중앙일보 2020.06.07 07:00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 3라운드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인주연. [사진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 3라운드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인주연. [사진 KLPGA]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홀인원이 쏟아지고 있다. 4일 개막한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 1~3라운드에서 연일 홀인원이 이어졌다.
 
6일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엔 인주연(23)이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156야드 거리의 8번 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린 위에 떨어졌는데,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 그대로 홀컵에 들어갔다. 홀인원을 확인한 인주연은 어쩔 줄 몰라할 만큼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대회 첫날 같은 홀에서 한진선(23)이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홀 3m 앞에 떨어진 뒤 굴러 그대로 홀로 들어가 개인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대회 둘째날엔 루키 오경은(20)이 155야드 14번 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홀 앞 5m 지점에 떨어진 뒤에 홀로 굴러들어가 정규투어 개인 첫 홀인원을 작성했다. 오경은은 이 홀에 걸려있던 60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9을 부상으로 받았다.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 2라운드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걸려있던 자동차를 받은 오경은. [사진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 2라운드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걸려있던 자동차를 받은 오경은. [사진 KLPG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투어가 중단됐다 지난달 재개한 KLPGA 투어에 홀인원을 쏟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CC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선 2~4라운드에 홀인원이 4개 나왔다. 김초희, 유해란, 박소혜, 김리안 등이 연이어 홀인원을 기록해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나온 역대 단일 대회 최다 홀인원(5개)에 이어 2위 기록을 냈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과 관련한 새로운 기록이 나올 지 관심사다. 그동안 KLPGA 투어 대회에서 4라운드 내내 홀인원이 나왔던 적은 없었다. 넵스 마스터피스 땐 1라운드에 3개, 4라운드에 2개 홀인원이 작성됐다. 또 홀인원 4개가 나왔던 2013년 한국여자오픈과 2017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올해 KLPGA 챔피언십에서도 4라운드 내내 홀인원이 나온 건 아니었다. 해외파와 국내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 기록이 또다른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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