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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윤미향 의혹, 한일관계 아닌 시민단체 활동이 핵심"

중앙일보 2020.06.07 05:00
 
 
중앙일보 ‘초선언박싱(unboxing)’은 21대 총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된 화제의 초선 당선인을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에게 찾아갑니다. 패기 넘치는 포부와 공약으로 똘똘 뭉친 초선 당선인을 ‘3분 영상’에서 먼저 만나보세요.
이번 초선언박싱의 주인공은 조태용(64) 미래통합당 의원입니다.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조 의원은 통합당 내 손꼽히는 외교 전문가입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외교부 제1차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차례로 지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성적을 ‘과락’으로 평가했습니다. “한·미 관계는 신뢰가 상실됐고, 한·일 관계는 역대 최악이며 한·중 관계가 두 가지 악화를 보상해줄 만큼 좋아진 것도 아니다”는 이유였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그는 “인권은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근본 가치인데 북한 인권 문제를 얘기하지 않는다”며 “원칙을 훼손하고 이득을 본 것도 없다. 북한은 점점 우리를 우습게 안다. 아주 손해 보는 장사”라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한·일 위안부 피해자 합의와 관련해 최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2015년 합의 내용에 대해 당시 우리 외교부가 윤미향 의원(당시 정대협 대표)에게 사전에 설명했다고 보고를 받은 기억이 있다”며 “윤 의원은 처음엔 전혀 들은 바 없다고 하다가 나중엔 말이 좀 바뀌었다. 그게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의 핵심은 한·일 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큰 성원을 받은 시민단체와 단체 대표가 할 일을 제대로 했는지 따져보는 문제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던 정부가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를 가벼이 여기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영상·그래픽=심정보·임현동·김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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