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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한 달 “최선의 백신은 거리두기”

중앙선데이 2020.06.06 00:29 689호 4면 지면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 지한 달을 맞아 정부가 “일상을 지키는 최선의 백신은 거리 두기”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리치웨이발 확진자 19명 늘어
쿠팡·교회 등 집단감염도 계속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인구가 밀집되고 이동이 많은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 어렵게 지켜온 일상이 언제 다시 무너질지 모른다”며 “코로나19 종식까지 일상을 지키는 최선의 백신은 거리 두기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6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이후 신규 확진자는 862명 발생하며 이날 총 확진자 수는 1만1668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소규모 집단감염이다.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 확진자는 하루 만에 19명이 늘어 총 28명이 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60대, 70대”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치명률은 2.34%지만, 65세 이상의 경우 13.1%, 80세 이상은 26.4%에 달한다.
 
리치웨이 외에도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면서 총 124명이 됐다. 수도권 개척 교회의 경우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지역 집단 발병이 전체의 73.2%(385명)에 달한다.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깜깜이 환자’는 9.7%(51명)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해 관리하고 안정시키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스럽다”며 “수도권 주민들은 모임이나 행사 계획을 취소하고 주말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남궁민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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