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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20명 중 11명 리치웨이…"방문객 500여명 추정"

중앙일보 2020.06.05 17:25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을 맡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을 맡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0명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이들이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방문객 전원 증상유무 상관없이 검사 안내"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0시 기준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자정보다 20명이 늘어 총 929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중 280명은 격리 중이며, 645명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와 관련된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자를 위한 건강용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곳이다. 이외에도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직원 관련 1명, 다른 시ㆍ도 확진자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4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리치웨이 판매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검사를 권유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4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이 장소를 방문한 이들은 약 500명으로 파악됐다.
 
나백주 국장은 “현재 직원과 방문자 등 총 19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자가 격리를 안내하고 있다”며 “건물 방문 대상자에게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받도록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남구에 위치한 보험사인 ‘삼성화재 논현지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일 강서구에 거주하는 60대 보험설계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인 3일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보험설계사가 확진된 이후 4일 또 다른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나백주 국장은 “직원과 가족 등의 접촉자 21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확진자를 제외한 19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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