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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는 노인홍보관발 확산…다녀온 어머니 가족까지 감염

중앙일보 2020.06.05 10:58
서울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판매 회사인 '리치웨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4일 찾아간 이 회사 노인홍보관엔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편광현 기자

서울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판매 회사인 '리치웨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4일 찾아간 이 회사 노인홍보관엔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편광현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 세미나 관련해 인천에서도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최소 16명이 확진되는 등 건강용품 판매업체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에 사는 A씨(72)는 지난 1일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판매업체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후 2~3일 자택에 머무르다 4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남편(78)과 딸(44)도 검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이 건강용품 판매업체 세미나에 다녀온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악구와 구로구 등에 따르면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는 그동안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용품을 건강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판매해왔다. 판매 과정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건강용품 판매를 돕던 B씨(70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리치웨이 관련해 최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 개척 교회 관련해 미추홀구에 사는 4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민(54·여)의 아들(24) 남성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총 268명이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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