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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강 말고 여기! 나만 알고 싶은 철로 옆 자전거길

중앙일보 2020.06.03 08:07
그때 그 시절, MT 가는 수많은 대학생 청춘을 싣고 달리던 경춘선 열차. 2010년 이후 폐선로가 됐던 경춘선이 ‘경춘선숲길’로 거듭났다. 녹천중학교 앞에서 출발해 경춘철교, 공릉동 도깨비 시장, 옛 화랑대역 등을 지나 담터마을(구리시 경계)에 이르는 6.3㎞의 길이다.  
 
‘경춘선숲길’을 가장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자전거 라이딩이다. 서울 시내 수많은 자전거길이 있지만, 철길 따라 페달을 밟을 수 있는 곳은 손에 꼽는다. 경춘선숲길은 초행자에게도 쉽다. 편안한 평지고, 철길이 길잡이 역할을 해 헤맬 걱정이 없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2번, 7번 출구 앞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빌릴 수 있다.  
 
옛 화랑대역에서 담터마을까지의 2.5㎞가 경춘선숲길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육군사관학교와 바투 붙은 이 철길은 개발의 때가 덜 탔다. 주변 빌딩이 안 보일 만큼 나무가 빽빽하고, 편의시설도 따로 없다. 사람 냄새보다 숲 냄새가 짙다. 경춘선숲길을 달리며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화랑대역 철도공원)도 만날 수 있다. 도깨비시장 부근 이른바 ‘공트럴파크’에는 쉬어가기 좋은 노천카페가 곳곳에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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