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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17잔의 음료를 마신 소비자에게 보조여행가방(서머 레디 백)을 제공한다. 서머 레디 백은 온라인 중고시장에서 6만~13만원에 거래된다. [사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는 17잔의 음료를 마신 소비자에게 보조여행가방(서머 레디 백)을 제공한다. 서머 레디 백은 온라인 중고시장에서 6만~13만원에 거래된다. [사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여의도공원 인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커피를 300잔 주문했습니다. 음료 17잔을 사면 ‘서머 레디 백(캐리어 형태의 작은 가방)’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해당 소비자는 ‘남은 커피는 필요 없다’며 한 잔의 커피와  17개의 사은품만 들고 매장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스타벅스 굿즈의 인기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옛날부터 그래왔던 한국 전통(?) 문화임. 포켓몬 스티커 모은다고 빵은 다 버렸던 게 20년 전인데, 그냥 그랬던 애들이 커서 똑같은 일 하는 거지.” “치토스 300원 하던 어린 시절, 치토스 안에 따조 갖고 싶어서 그거만 빼고 과자 버렸다가 집에 가서 회초리로 여기저기 맞은 기억 있는데 나이 먹고도 저러는 사람이 있구나.” 많은 네티즌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립니다.
 
‘레디백 열풍’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비판하기도 합니다. “희한하게도 한국 사람만 이런다. 미국서 스타벅스 굿즈는 거의 잘 안 팔림. 크리스마스 때 되면 세일도 엄청나게 해서 반의반 값으로 팔리는데 (중략) 그래도 잘 안 팔림. 한국은 왜 스벅에 열광할까.” “커피가 좋은 게 아니라 상표가 좋아서, 그 상표의 가방 하나 얻으려 수백만 원어치 커피를 일부러 사서 버리는 자칭 똑똑한 소비.”
 
물론 반대 의견도 나옵니다. “자기가 자기 돈 내고 쓰겠다는데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 공짜로 뿌리기까지 했는데 땅에 엎어버린 것도 아니고 먹으라고 놔두고 갔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먹으면 되는데 뭐 이리 말이 많은지…. 어차피 저거 얻었는데 안 팔려도 자기 손해인데 남에 일에 너무 관심이 많네.”
 
이밖에 해당 소비자의 구매 목적을 추측하거나 버려진 커피에 관해 설명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스벅 서머 레디백 중고나라 리셀가 10~12이다. 이벤트 종료하면 가격 더 뛴다. 이 사람도 되팔려고 그런 것.” “구매자가 커피 사고한 잔만 달라고 하고 갔는데 스벅 매니저가 그냥 다 뽑아서 무료로 손님들한테 제공한 거다.” “그거(나머지 커피) 안 만들면 부정으로 가방 판 게 됨. 웬 매니저 탓?”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K-뉴에이지의 시작?” … 이루마 빌보드 클래식 부문 1위
 
[출처: 중앙일보] [e글중심] “K-뉴에이지의 시작?” … 이루마 빌보드 클래식 부문 1위
 
#트위터
"나도 해볼까 하고 있었는데... 원래는 한잔 한잔 마시면서 채워나가라고 시작한 것일 텐데 역시 빨리빨리의 한국인들은 한방에 에스프레소 14잔 텀블러에 달라는 식으로 그냥 일시불로 채워버리고 다 사가버려서 품절되어버리고... 난 못 따라가겠다;"

ID '케이채' 

#네이버
"불법도 아니고 지가 지 돈 내고 쓰겠다는데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 공짜로 뿌리기까지 했는데 땅에 엎어버린 것도 아니고 먹으라고 놔두고 갔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먹으면 되는데 뭐 이리 말이 많은지... 어차피 저거 얻었는데 안 팔려도 지 손해 인데 남에 일에 너무 관심이 많네."

ID 'youn****' 

#보배드림
"커피 값 내고 커피 안 먹고 사은품만 챙겨 갔다는 건가? 그러면 상관은 없지 않나? 자기가 산 거 안 먹고 버려도..."

ID '버들류우' 

#네이버
"병원 의료진들에게 기부하셨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필요한데 커피 사러 나갈 시간조차 없는 사람들 많은데 저거 갖다 줬으면 됐을 겁니다. 안타깝습니다. 다음에 누군가 사은품 위해 커피 사실 일 있으면 인근 병원에 기부 부탁드립니다."

ID 'poto****' 

#네이버
"미국서 스타벅스 굿즈는 거의 잘 안 팔림. 크리스마스 때 되면 세일도 엄청나게 해서 반의 반값으로 팔리는데 딱히 비슷한 품질의 물건이 스벅 로고만 없이 파는 게 많기 때문에 그래도 잘 안 팔림. 한국은 왜 스벅에 열광할까. 스벅 가방이 뭐라고."

ID 'offc****' 

#네이버
"뭔 가방이 이리 난리인가 검색했더니 개인 sns에 한꺼번에 음표 17잔 할인카드로 시켜 저렴히(?!?) 상품 받은 본인의 경험을 자랑하는 글이 수십 개는 되는 듯하다. 음료 17개 들고 갈 수 있게 꼼꼼히 포장해주신다며 엄지척 하는데 우습다."

ID 'scap****' 


윤서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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