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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망 10만명 육박한 날, 마스크 없이 골프장 나타난 트럼프

중앙일보 2020.05.24 10:00
골프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골프를 즐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인 23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골프장 '트럼프 내셔널'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이었던 지난 3월 8일 마지막으로 골프를 친 이후 77일(11주) 만에 골프채를 다시 잡은 것이다.
그는 흰색 야구 모자와 폴로 티셔츠를 입고 골프장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마스크는 역시 착용하지 않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슈퍼카 GT가 전시된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트위터]

지난 2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슈퍼카 GT가 전시된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트위터]

지난 21일 미시간주 포드자동차 공장을 시찰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기는 했으나, 이날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동반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혼자 골프 카트를 탔으며 캐디는 보이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직접 카트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직접 카트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마다 거의 빠짐없이 골프장을 찾는 골프광인데 코로나19 확산 속에 그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골프에 대해 미국을 일상으로 돌려놓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코로나19 이전처럼 골프장을 찾음으로써 경제활동을 정상화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낸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이동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이동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대통령은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피해가 심각하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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