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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재연기 없다, 내년에 못하면 끝”

중앙일보 2020.05.21 15:25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에도 열리지 못할 경우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내년 여름이 최후의 옵션(마지막 선택지)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내년에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열지 못하게 되면 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솔직히 말해 3000명 또는 5000명을 IOC가 영구적으로 고용할 수는 없다”며 “매년 전 세계 주요 연맹의 전체 스포츠 일정을 바꿀 수 없고 선수들을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흐 위원장은 내년 여름 이전에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되지 않을 경우 무관중 올림픽으로 치를 가능성에 대해선 “억측”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무관중 올림픽은) 바람직한 형태가 아니다”라며 만일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오면 선수와 세계보건기구(WHO) 및 일본 측과 협의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내년 올림픽 개최의 전제가 되는지에 대해선 “WHO의 조언에 따르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지난 3월 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파동으로 인해 당초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이던 올림픽을 내년 7월로 1년 연기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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