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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 타고 무단횡단하던 50대 차에 치여 숨져

중앙일보 2020.05.21 11:28
인천에서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PM)인 전동휠을 타고 무단횡단하던 50대 남성이 마주 오던 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202 경비단 소속 경찰들이 20일 전동휠과 자전거를 타고서 청와대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202 경비단 소속 경찰들이 20일 전동휠과 자전거를 타고서 청와대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사거리에서 A(29)씨의 티볼리 차량이 전동휠을 타고 가던 B(52)씨를 들이받았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B씨는 외발형 전동휠을 탄 채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온 전동휠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를 낸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정상 신호에 직진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동휠은 전동 킥보드 함께 최근 주목받는 PM이다.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와 유사한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해 원동기 면허증이나 운전면허가 있는 만 16세 이상만 운전할 수 있다.  
 
인도와 자전거전용도로에서는 운행이 불가능하며, 차도로 다녀야 한다. 규정상 안전모와 보호장구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최근 PM 이용자들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 해운대에서도 빗속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3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PM 관련 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으로 92% 증가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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