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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케어’, ‘비대면 VR 수업’…코로나 극복 돕는 ‘따뜻한 기술’

중앙일보 2020.05.20 11: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코로나19 극복을 돕는‘따뜻한 기술’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ㆍAR(증강현실)ㆍ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총동원해 보건소 업무나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교육을 돕고 나선 것이다.   
 

SKT, '누구 케어콜'로 보건소 도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인 '누구'를 활용한 '누구 케어 콜' 서비스 개념도.

SK텔레콤의 인공지능인 '누구'를 활용한 '누구 케어 콜' 서비스 개념도.

 
SK텔레콤은 20일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개발해 방역 현장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누구케어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인 ‘누구’가 전화를 통해 자가격리ㆍ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ㆍ체온ㆍ기침ㆍ목 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각 지역 관할 보건소는 코로나19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는 자가격리ㆍ능동감시 대상자에게 1일 2회 전화(비대면)로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역할을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가 대신하면 보건소 인력의 업무량을 줄일 수 있고 빠른 모니터링과 함께 데이터를 축적해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담당자가 ‘누구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누구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체크한 후 대상자의 답변을 즉시 데이터화해 웹사이트에 올린다. 보건소 담당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대상자의 증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신풍초등학교 총 3개 학급에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의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인 ‘서로’와 원격 수업용 단말기, 키즈 앱인 ‘잼’ 등을 통해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KT, 긴급 돌봄 아동 대상 비대면 ICT 교육   

19일 서대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KT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KT IT서포터즈가 진행하는 ‘VR 콘텐츠 제작하기’ 체험형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KT]

19일 서대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KT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KT IT서포터즈가 진행하는 ‘VR 콘텐츠 제작하기’ 체험형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KT]

 
KT도 이날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의 긴급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비대면 ICT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ICT 체험 교육은 KT의 화상 회의 시스템인 ‘KT 화상회의 2.0’을 이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다. ‘ICT로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AR로 아동센터에 동물 기르기’, ‘VR 콘텐트 제작하기’, ‘1인 크리에이터 도전하기’ 등 IT 기기를 활용한 놀이 형태의 체험 교육이다. KT는 지난달 지역아동센터 시ㆍ도 지원단을 통해 전국 긴급 돌봄 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신청을 받았고, 현재까지 총 98회의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은 온라인 개학이 종료될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LG유플, 3차원 ‘AR 도서관’ 개방   

LG유플러스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생생도서관 이용 장면.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생생도서관 이용 장면.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3차원(D) AR 교육 앱인 ‘U+ 아이들생생도서관’을 개방하고 있다. 생생 도서관은 동화, 자연관찰, 과학 등의 콘텐트를 3D AR로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모바일 교육 앱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업데이트를 통해 iOS 지원 단말에서도 생생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앱스토어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7권의 도서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타사 고객에게 제공되는 무료도서를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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