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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업보고서 발간...50억달러 예산 중 미국이 8억, 중국이 1억 냈다

중앙일보 2020.05.18 22:31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AFP=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AF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8~2019년 사업 및 예산 결과보고서를 18일 발행했다. 보고서는 총 89쪽으로 WHO에서 진행한 2년제 사업(프로그램)과 및 그 결과, 재정기부 현황 등이 담겼다.
 
해당 기간에 WHO에서 승인된 사업의 총 예산은 약 44억 2200만 달러(약 5조4432억원)였다. 위기대응 예산 등을 합친 예산은 53억 달러(약 6조5155억원)에 달한다.
 
보고서에서 WHO는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20개 국가 및 단체도 발표했다. 1위는 8~9억 달러(약 1조원)를 낸 미국이었다. 2위는 영국으로 약 5억 달러를 기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도 비슷한 금액을 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약 1억 달러를 내 15위에 그쳤다. 한국은 18위로 중국과 비슷한 금액을 기부했다.
 
보고서에서 WHO는 국제보건규칙이 시행된 2007년 이래 긴급위원회가 단 8차례 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9년 신종플루(H1N1 인플루엔자 A) 대유행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코로나19 대유행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서 소집됐다. 대유행 단계에 오른 질병에 대해서는 발원지를 밝히지 않았다.
 
보고서 머릿말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를 장악해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백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3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음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더 강하고 유연한 보건 시스템 기초를 다질 기회”라고 밝혔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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