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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ㆍ이건희 받았던 밴플리트상…한국전 70주년엔 대한상의에

중앙일보 2020.05.18 11:00
2017년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박용만(오른쪽) 대한상의 회장. 중앙포토

2017년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박용만(오른쪽) 대한상의 회장. 중앙포토

대한상공회의소가 한ㆍ미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한ㆍ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1995년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밴 플리트는 한국전쟁 때 미 8군 사령관이었다.
 
경제단체가 이 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200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006), 김대중(DJ) 전 대통령(2007),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2017) 등이 있다.
 
지난해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이 상을 받아 아들인 조원태 회장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밖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2014년 개인 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이번 상을 받게 됐다.
 
대한상의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경제사절단 파견을 주관했다. 그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에 왔을 땐 백악관 주요 인사와 한국 기업과의 간담회를 주최했다. 대한상의는 이같은 민간 채널로서의 한미 경제계 교류 역할을 해온 것이 수상자 선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4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 대한상의가 이런 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민간 경제협력 채널로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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