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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20.05.18 08:50
5월 하면 떠오르는 어린이날·어버이날 외에도 여러 ‘날’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고요. 5월 1일은 노동절, 11일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었죠. 잘 몰랐던 5월의 날들, 책이 알려줍니다. 정리=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소중 책책책- 씩스틴

소중 책책책- 씩스틴

『씩스틴』
권윤덕 글·그림, 40쪽, 평화를품은책, 1만3800원
지난 4월 27일 전두환이 법정에 섰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실제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를 두고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처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권윤덕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그린 『꽃할머니』, 제주4·3을 다룬 『나무 도장』에 이어 5·18을 다룬 『씩스틴』을 펴냈다. 특이한 점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계엄군의 총 ‘씩스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다. 작가는 ‘씩스틴’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끝내 옳은 길을 찾는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책장을 넘기며 씩스틴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했다면 유네스코 기록유산이기도 한 5·18 민주화운동 자료를 찾아 더 깊게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초등 전 학년.
 
소중 책책책- 전봉준

소중 책책책- 전봉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나라를 지킨 장군: 전봉준』

김자환 글, 도면회 감수, 213쪽, 파랑새, 1만1000원
1894년 1월, 전라도 고부에서 농민들이 관아로 쳐들어가는 일이 벌어졌다. 갖은 횡포를 부리며 백성을 착취했던 군수 조병갑을 끌어내린 고부 농민봉기다. 이를 이끈 사람이 바로 전봉준, 동학의 고부지방 지도자다. 동학은 지금의 천도교로, 사람이 하늘만큼 중요하다는 ‘인내천’ 사상을 주장한 민족 종교다. 조선 조정의 말을 믿고 해산한 농민들은 정부가 달라지기는커녕 농민군 지도자를 찾아 마을을 약탈하자 다시 모인다. 전봉준은 근처 동학 지도자들과 힘을 합쳐 1894년 4월, 농민 1만여 명과 함께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하려 일어선다. 일본의 간섭이 심해지면서 동학 농민 운동은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려는 의병 운동으로 변해간다. 그 흐름을 이끌었던 ‘녹두장군’ 전봉준을 만나보자. 초등 고학년 이상.
 
 
소중 책책책- 노동이 뭐예요

소중 책책책- 노동이 뭐예요

『노동이 뭐예요』
자크 올리비에 포 글, 하프밥 그림, 이정주 옮김, 68쪽, 개암나무, 1만1000원
5월 1일은 노동절, 근로자의 날이다. 노동은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해 육체적·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다. 그럼 근로는 뭘까. 근로는 부지런히 일한다는 뜻으로 노동보다 부지런함을 강조해 수동적이며 고용주에게 종속되는 개념이다. 노동은 생계유지뿐 아니라 자기계발을 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행위기도 한데, 우리 사회에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에 우리는 왜 노동을 해야 하는지, 진로는 뭔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져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또 청년 실업, 고용 차별 등 노동 현안을 통해 토론 거리도 준다. 진로 고민 이전에 우리 삶과 뗄 수 없는 노동의 참된 의미부터 알아보는 건 어떨까. 초등 전 학년.
 
 
소중 책책책- 민주주의와 선거

소중 책책책- 민주주의와 선거

『민주주의와 선거』
오진원 글, 124쪽, 현북스, 1만2000원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노래를 듣고 불러본 소중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이 노랫말은 사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내용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 같은 많은 희생이 있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가 언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민주 공화국이 되었는지, 민주주의가 인류 역사에 싹튼 이후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조목조목 설명한다. 민주주의의 의미를 알고 국민으로서 자신을 대신해 나랏일 할 사람을 뽑는 선거까지 다뤘다. 민주주의의 꽃이 왜 투표고, 선거와 ‘프로듀스 101’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 궁금한 소중 친구에게 추천. 초등 고학년 이상.  
 
 

박진서 독자의 나도 북마스터

소중 책책책- 오늘을 쓰담쓰담

소중 책책책- 오늘을 쓰담쓰담

『오늘을 쓰담쓰담』
모쿠모쿠 글·그림, 124쪽, 아르테, 1만3000원
처음으로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당첨된 책이자 제 13살 생애 두 번째 에세이라 무척 기대했어요. 읽는 동안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재치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말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죠. 한 번도 자신에게 온 편지를 받아본 적 없는 우체통에게 편지를 쓰는 흰곰, 시간마다 뻐꾹 거리는 뻐꾸기를 쉬게 해주려고 대신 시계 속에 들어가는 바다표범을 보며 내게 주어진 상황과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해야겠다 생각했죠. 무조건 감사해야 한다는 명령 같은 느낌이 아닌, 저절로 숙연해지게 하는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어요. 감사한 것들에 당연함을 느끼고 불평하던 삶이 조금 부끄러웠죠. 컴퓨터로 세밀하고 정확하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크레파스로 둥글둥글한 그림을 그리는 동안 느꼈을 편안한 마음이 제게도 전해지는 기분이 들었고요. 재미있는 동화와 스릴 넘치는 판타지 소설 작가가 되고픈 꿈을 가진 저인데요. 지금은 불평에 가득한 자신의 마음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에세이를 쓰고 싶다는 꿈이 하나 더 생겼어요. 앞으로 에세이를 더 많이 접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따뜻한 그림 에세이,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세요.
글=박진서(서울 수명초 6) 독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소중 책책책 5월 4일자 당첨자 발표 

5월 4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가족이란 뭘까?』우재민(서울 연천초 5) 
『유라시아 라이더』 신유림(경기도 어정중 2)   
『레기, 내 동생』 정건(경기도 솔빛초 2) 
『우리 가족은 누구누구야?』 최세현(서울 광남초 3)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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