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중앙포토
딸이 수영구 남천동 관사 짐 정리
이삿짐센터 불러 해운대 자택으로
"관사 운영비 낭비한다" 비판 받아
오 전 시장 부부는 관사에 직접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짐 정리는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삿짐은 오 전 시장이 관사에 들어오기 전 살았던 해운대구 한 아파트로 옮겨졌다.
![경남 거제도의 한 펜션에서 목격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진 부산일보]](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5/16/b914767a-0566-4c50-9cec-65be14aca7ef.jpg)
경남 거제도의 한 펜션에서 목격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진 부산일보]
오 전 시장은 사퇴 이후 지인이 운영하는 경남의 한 펜션에 칩거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경찰청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오 전 시장을 소환한 적은 없다.
김준희 기자, 부산=이은지 기자 kim.jun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