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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산 여성 연쇄살인 피의자…1년간 1000여명과 통화

중앙일보 2020.05.15 21:54
12일 오후 3시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3시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에서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30대 남성과 최근 1년간 통화한 사람이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31)씨의 최근 1년간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했다. 
 
A씨와 통화를 주고받은 이들은 114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수조사 결과 이들 중 990명은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58명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북에서 실종 신고가 들어온 여성 114명과 A씨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77명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37명과 A씨와의 관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범행 방법과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지검은 강도살인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아내의 지인인 B(34·여)씨를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48만원을 빼앗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18일 부산에서 전주로 온 C(29·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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