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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알부민 검사비 건보 적용 2만3000원서 4000원으로 경감

중앙일보 2020.05.15 19:15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15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복지부 제공]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15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복지부 제공]

7월부터 당뇨 관리를 위한 당화알부민 검사와 만성 협심증 환자를 위한 외부 역박동술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신규 적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진된 외부 역박동술·유방암 신약에도 건강보험 적용
내년부터 초등4년 아동, 치과 주치의한테 구강관리

 
당화알부민 검사는 정확한 혈당 수치 측정이 어려운 만성신부전증, 혈색소병증 등 중증환자의 당뇨 관리에 유용한 검사로, 지금은 보험이 안 돼 2만3000원을 부담해야 했다.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4000원(병원 외래 기준) 정도만 내면 된다.  
만성 안정형 협심증 환자의 심장 근육을 강화하는 '증진된 외부 역박동술' 치료도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환자가 전액 비급여로 8만9000원을 내야했으나 앞으로는 2만4000원(종합병원 외래기준) 내외로 부담이 줄게 된다.  
 
건정심은 또 저인산효소증 환자의 뼈 증상 치료제인 '스트렌식주'(한독),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정'(한국릴리)',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한국애브비) 등 신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또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캡슐'(한국화이자제약)의 사용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약은 고시 개정을 통해 이르면 6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복지부에 따르면 버제니오정의 경우, 현재 비급여 시 1년 투약비용(제약사 최초신청가 기준)이 약 5100만∼6100만 원이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1년 투약비용 환자부담이 약 186만∼234만 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복지부는 이날 건정심에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을 보고했다. 아동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예방적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아동이 대상이며, 주치의로부터 6개월에 1회 정기적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3년간 받는다.
 
아동은 주치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치과에서 주치의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주치의는 구강 건강상태와 관리습관을 평가하고 칫솔질 교육, 치아표면 세척·연마, 불소도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치의 서비스 본인부담률은 10%다. 서비스 1회 이용 시 외래진료비를 포함해 7490원을 내면 된다.
특히 충치 예방에 있는 불소도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로, 의료비가 평균적으로 3만원가량 들었지만, 주치의가 있는 아동은 1500원으로 불소도포를 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추후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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