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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3실장 모두 재난지원금 기부…기부 소감엔"착한소비"

중앙일보 2020.05.15 18:49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 배석해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 배석해 있다. 연합뉴스

 
15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명 실장 모두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3인 가족으로, 기부금액은 3인 가구에 주어지는 지원금 액수인 80만원이다.  
 
청와대는 이들의 기부 소감도 공개했다. 노 비서실장과 김 정책실장은 "착한 기부 착한 소비"라는 동일한 기부 소감을 남겼다. 
 
이들이 공통으로 남긴 "소비도 착하다"라는 메시지는 재난지원금을 꼭 기부하지 않고 소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당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인들은 물론 대기업 임원들까지 일제히 재난지원금 기부 의사를 밝히자 일각에서 재난지원금을 받고 싶어도 눈치가 보여 받지 못하는 공무원과 직장인들이 생겨날 것이란 뜻의 '관제기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자 '눈치 보지 말고 재난지원금을 소비하자'는 취지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13일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재난지원금을 기부하지 말고 펑펑 쓰자. 저도 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실장들의 "착한 소비" 발언 역시 기부를 강요하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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