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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노래방→교도소 이어지나…서울구치소 교도관 확진

중앙일보 2020.05.15 11:56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 출입구가 폐쇄돼 있다. 뉴스1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 출입구가 폐쇄돼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안양시는 15일 관양2동에 사는 서울구치소 교도관 A씨(28)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도봉구 13번 확진자 B씨(28)의 접촉자다. B씨는 도봉구 10번 확진자(26)가 다녀간 도봉구의 한 코인노래방에 갔다 온 뒤 가벼운 몸살과 피로감이 있어 13일 검사받고 14일 확진됐다. 도봉구 10번 환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인 관악구 46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난 7일 오후 9시 37분∼10시 10분 해당 코인노래방에 있었다. 도봉구 10번 확진자와 도봉구 13번 확진자는 같은 시간대 해당 노래방에 머물렀다고 한다.
 
A씨는 도봉구 13번 확진자 B씨를 지난 9~10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경남 창원 결혼식장을 방문하고 숙박도 함께 했다. A씨는 B씨 확진 판정 후 구치소 측에 밀접접촉 사실을 알리고 14일 한림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13일부터 인후통·발열·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씨와 접촉한 서울구치소 직원 253명과 직원 20여명은 의왕시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한다"며 "A씨의 자세한 감염경로와 동선 등은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조사하고 있다.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세부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구치소는 14일 A씨와 접촉한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 등 277명을 모두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또 변호인 등 외부인의 접견을 전면 중단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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