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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조주빈 있는 서울구치소 덮쳤다

중앙일보 2020.05.15 11:31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법조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법원 청사가 하루종일 폐쇄됐고, 재판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검찰도 당분한 소환 조사를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구치소 내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거나, 검사나 판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오전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관계자가 법정 출입구에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스1

15일 오전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관계자가 법정 출입구에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스1

 
-법무부는 15일 서울구치소 확진 교도관 A씨와 접촉한 직원 23명 및 수용자 254명을 즉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혀. 성착취 텔레그램방 ‘n번방’의 조주빈 역시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으면서 해당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조주빈도 코로나 진단 검사 받을 예정.
 
-밀폐된 서울구치소 확진 경로는 ‘클럽발 코로나’의 영향으로 추정.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관악46번)를 통해 도봉구 10번 확진자에 전파됐고, 도봉구10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코인 노래방에 교도관 A씨의 친구가 머물러. A씨는 이 친구와 함께 지난 주말 결혼식에 다녀와.
 
-수용자들이 오가는 검찰은 덩달아 비상. 구치소 수용자들 중 7명은 이번주 서울중앙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서울중앙지검은 이들과 접촉한 직원 3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역 조치. 소환 조사 등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라고.
 
-재판도 줄줄이 연기.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공판 미뤄져. ‘별장 성접대’ 의혹 받는 윤중천씨의 항소심 공판과 군납업자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의 1심 선고 연기. 이들은 서울구치소 수감중.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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