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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코로나19로 실물경제 하방 위험 확대”

중앙일보 2020.05.15 11:24
기획재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실물 경제가 더 바닥으로 갈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기재부는 15일 발간한 ‘5월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 부진이 지속하고 수출 감소 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실물 경제 어려움이 확대되는 모습”이란 ‘4월 최근 경제동향’ 때와 같은 흐름의 평가를 했다.
 
지난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기재부는 5월 보고서에서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됐으나,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하고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면한 경제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태 조기 극복 및 고용 충격 대응 방안 마련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3% 급감했다. “주요국 수요 감소, 생산 차질, 유가 하락, 조업 일수 감소 등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도 1년 전과 비교해 47만6000명 감소했다. “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최근 경제동향' 책자. 뉴스1

'최근 경제동향' 책자. 뉴스1

‘최근 경제동향’은 기재부에서 매달 발간한다. 한국 경제 전반의 경제 상황을 정부가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The Beige Book)’을 본떠 만든 책자다. 표지 색깔이 녹색이라 ‘그린북’이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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