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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크스 감독, 치약 사러 나갔다가 출전정지

중앙일보 2020.05.15 09:50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치약을 사러 나갔다가 출정정지 징계를 받은 아우크스부르크 헤를리히 감독.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치약을 사러 나갔다가 출정정지 징계를 받은 아우크스부르크 헤를리히 감독.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이 치약을 사러 나갔다가 출정정지 징계를 받았다.  

자가격리 어기고 호텔 떠나 수퍼마켓행
분데스리가 데뷔전 앞두고 벤치 못앉아

 
AFP 등 외신들은 15일 “헤이코 헤를리히(49)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16일 볼프스부르크와 26라운드에 결장한다.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치약을 사러 나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코로나19 수칙을 어긴 헤를리히 감독이 볼프스부르크전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분데스리가는 두달 만인 오는 16일 재개된다. 지난 3월10일 아우크스부르크 지휘봉을 잡은 헤를리히 감독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헤를리히 감독은 지난 목요일 호텔을 떠나 치약과 스킨크림을 사러 수퍼마켓에 간게 알려졌다. 헤를리히 감독은 “호텔을 떠난건 내 실수다. 내 팀과 사회에 모범이 되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데뷔전을 앞뒀던 헤를리히 감독은 결국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헤를리히 감독은 “내 잘못으로 내일 팀훈련을 이끌 수 없고, 토요일 볼프스부르크전도 지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를리히 감독은 2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야 다음경기를 지휘할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7승5무12패)를 기록 중이다. 헤를리히는 선수 시절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 등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2017-18시즌 레버쿠젠 감독을 지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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