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8일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은 “당시 천경득 행정관이 ‘유재수는 살려야 한다. 유재수 살아야 우리 정권이 산다’는 얘기를 공격적, 훈계적으로 했다는데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공격적이란 표현보단 전의 기분이 안 좋았다. 대충 저랬다”고 답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5/12/714e6af2-5e7a-4eba-804f-53362099787c.jpg)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중앙포토]
천 선임행정관의 사표와는 별도로 청와대 비서관ㆍ행정관들의 대규모 인사가 임박해 있다는 관측이 많다. 집권 4년 차를 맞아 조직을 쇄신하자는 차원에서다. 2년 후 지방선거에 출마하길 원하는 이들 중에 청와대에서 경력을 쌓으려는 수요도 많다. 내각 개편과 청와대 수석급 이상의 참모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조짐이 없다”고 하지만, 개각 및 청와대 개편도 예정된 상태라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