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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미향, 기부내역 등 구체적인 사항 전부 공개해야”

중앙일보 2020.05.12 10:33
윤미향. [연합뉴스]

윤미향. [연합뉴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12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용처 의혹에 대해 “기부 내역 등 모든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전부 공개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밝혔다. 정의연은 전날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세부내역 공개 요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주장대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하는 것도 공개를 통해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분(윤 당선인이)도 위안부 문제를 위해 참 많은 활동을 했다”며 “(다만) 그(이용수) 할머니가 주장한 것이 있기 때문에 저는 모든 것을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정의연이 기부금 세부 사용 내역 공개에 난색을 보인 것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사실대로 밝히라고 요구를 했고, 언론들도 상당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사항을 전부 공개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했다.
 
또 정의기억연대가 “세상 어느 NGO가 기부금 내역을 샅샅이 공개하느냐”고 반발한 데 대해 “국민 정서에 옳지 않다”며 “지금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문제이기에 기부 내용 등 모든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을 신속히 추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또 다른 꿍꿍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한국당은)자기들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제3당의 역할을 하겠다고 하지만, 지금 현재 민주당의 의석, 범진보의 의석이 190석이 된다”며 “만약에 민주당, 범진보가 과반이 못 된다고 하면 교섭단체를 어떻게든 구성해서 역할이 가능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자기들이 제3당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도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하고 통합하지 않나. 이렇게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통합하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향후 국민의당이 한국당과의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당과 통합은 하지 않더라도 전략적으로 제휴해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자기들의 목소리를 더 강하게 낼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도 옳지 않은 일”이라며 “민주당의 의석이 과반이 안 된다든지, 이러면 역할이 가능하겠지만 지금 개헌 빼고는 민주당이 다 할 수 있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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