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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감염에 놀란 대구시 "유흥주점 2주간 집합금지"

중앙일보 2020.05.11 12:11
11일 새벽 20대로 보이는 이들 수십명이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헌팅포차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포토

11일 새벽 20대로 보이는 이들 수십명이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헌팅포차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포토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에 놀란 대구시가 유흥시설 영업 중지에 준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결정했다. 대구시는 11일 "이날부터 2주간 대구 시내 모든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중 콜라텍, 유흥주점 형태로 영업하는 감성주점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를 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행정명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꾸려진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감염병 관리지원단 등이 긴급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대구에는 11일 정오 현재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 대구시 자체 조사결과 대구엔 서울 등 수도권 클럽 방문자는 모두 18명(자가격리)으로, 이 중 14명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시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부터 이달 6일 새벽 사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시의 행정명령을 위반한 유흥시설은 경찰에 고발 조처될 수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벌금(최대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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